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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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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옥의 문'은 오귀스트 로댕이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대형 청동 조각 작품이다. 1880년 프랑스 정부의 의뢰로 시작되어 1917년 로댕이 사망할 때까지 37년간 진행되었으며, 장식미술관 입구로 구상되었으나 미술관 건립이 무산되면서 비롱 호텔에서 작업이 이어졌다. 이 작품은 '생각하는 사람', '키스' 등 다양한 인물상을 포함하며, 인간의 본성과 고통을 표현하는 로댕 예술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현재 전 세계 여러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삼성생명 플라토 미술관이 소장했으나 현재는 호암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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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문
작품 정보
Museo Soumaya에 있는 로댕의 지옥의 문 (검은색 배경)
Museo Soumaya에 있는 모습
원제La Porte de l'Enfer
작가오귀스트 로댕
종류청동 조각
소장처오르세 미술관, 파리 (석고 모형); 다양한 장소에 주조본 존재
크기6 m × 4 m × 1 m
깊이15 cm

2. 역사적 배경

오귀스트 로댕의 대표작 중 하나인 '지옥의 문'은 1880년 프랑스 미술국의 의뢰로 시작되었다. 새로 건립될 장식미술관의 입구를 장식할 조각으로 기획되었으며, 로댕은 단테의 『지옥』에서 영감을 받아 주제를 정했다.[1] 그는 로렌초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을 비롯한 여러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3][4] 자신만의 해석을 담아내고자 했다.

그러나 장식미술관 건립 계획은 무산되었고, 로댕은 1917년 사망할 때까지 3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 프로젝트에 매달렸지만 끝내 완성하지 못했다. 그는 비롱 호텔에서 작업을 이어갔으며, 말년에 자신의 작품과 복제 권한을 프랑스 정부에 기증했다. 로댕 사후 2년 뒤인 1919년, 그의 작업 공간이었던 비롱 호텔은 로댕 미술관으로 개관하여 '지옥의 문' 주조품과 관련 작품들을 소장하게 되었다.

2. 1. 제작 의뢰와 초기 구상

1880년 프랑스 미술국은 새로 건립될 장식미술관의 정문을 위한 조각 제작을 로댕에게 의뢰했다. 작품의 주제는 로댕이 직접 선택하도록 했으며, 완성 목표 시기는 1885년으로 정해졌다.

로댕은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 주제를 정했다. 그는 의뢰를 받기 전부터 단테의 작품에 대한 존경심으로 『신곡』 등장인물들의 스케치를 해왔었다.[1] 로댕은 관람객이 계단을 올라 거대한 문과 마주했을 때 압도적인 느낌을 받고, 단테가 묘사한 지옥의 경험을 떠올리기를 의도했다. 특히 그는 단테가 묘사한 지옥 입구의 경고 문구, "여기에 들어오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에 주목했다.[2]

『지옥의 문』과 같은 대규모 작업은 이전에는 시도된 적이 없었지만, 로댕은 로렌초 기베르티가 피렌체 세례당을 위해 제작한 천국의 문에서 영감을 얻었다. 또한 중세 대성당부조 장식, 미켈란젤로의 프레스코화 『최후의 심판』, 들라크루아의 그림 『단테의 작은 배』, 발자크의 소설집 『인간 희극』,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 등도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3][4]

로댕은 프랑스 신문 《르 마탱》(Le Matin)과의 인터뷰에서 초기 구상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년 동안 단테와 함께, 그와 함께 지내며 그의 지옥의 여덟 개의 을 그렸다. [...] 이 해가 끝날 무렵, 나는 나의 그림이 단테에 대한 나의 비전을 보여주었지만, 현실과 너무 동떨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자연을 바탕으로 모델과 함께 다시 시작했다."[5]

2. 2. 제작 과정과 난관

이 조각은 1880년 프랑스 미술국에서 새로 건립될 장식미술관의 입구를 장식할 목적으로 로댕에게 의뢰되었으며, 1885년까지 완성될 예정이었다. 로댕은 단테의 ''지옥''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바탕으로 주제를 직접 선택하고 관련 스케치를 구상했다.[1]

그러나 장식미술관 건립 계획은 결국 무산되었고, '지옥의 문'은 독립적인 작품으로 제작 방향이 변경되었다. 로댕은 비롱 호텔 1층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이 프로젝트에 매달렸다. 그는 191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3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 작품에 몰두했지만, 끝내 완성하지 못했다.

로댕은 '지옥의 문'을 제작하면서 다양한 예술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피렌체 세례당에 있는 로렌초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과 중세 대성당의 부조 기법뿐만 아니라, 미켈란젤로의 프레스코화 ''최후의 심판'', 들라크루아의 그림 ''단테의 작은 배'', 발자크의 소설집 ''인간 희극'', 그리고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 등이 대표적이다.[3][4]

로댕은 한 인터뷰에서 초기 1년간 단테의 작품 세계를 탐구하며 지옥의 모습을 그렸으나, 자신의 표현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판단하여 실제 모델을 관찰하며 자연주의적인 방식으로 작업을 전환했다고 밝혔다.[5] 그는 관람객이 계단을 올라 작품을 마주했을 때 그 거대함에 압도당하고, 단테가 묘사한 지옥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묵상하기를 의도했다. 특히 단테가 ''지옥'' 편에서 지옥의 입구에 새겨 놓았다고 묘사한 "여기에 들어오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라는 경고 문구를 염두에 두었다.[2]

로댕은 말년에 자신의 조각, 드로잉 및 작품 복제 권한을 프랑스 정부에 기증했다. 그가 사망한 지 2년 후인 1919년, 그의 작업 공간이었던 비롱 호텔은 로댕 미술관으로 공식 개관하였고, 이곳에서 ''지옥의 문''의 주조품과 관련 연구 작품들을 소장 및 전시하게 되었다.

2. 3. 사후 공개와 평가

1917년, 원래의 석고상은 복원되어 파리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었다.[8] 작품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여러 석고 주형은 뫼동에 위치한 뮈제 로댕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같은 해, 이 석고상을 모델로 삼아 첫 청동 주물이 제작되었다.

초기 청동 주물은 다음 세 곳에 소장되어 있다.

이후 뮈제 로댕은 추가로 청동상을 제작하여 여러 기관에 배포했으며, 현재 원본 석고상을 제외하고 '지옥의 문' 청동 주물은 전 세계에 총 8점이 있다.

'''지옥의 문 청동 주물 소장처'''
소장 기관위치비고
뮈제 로댕파리, 프랑스초기 주물[10]
로댕 미술관필라델피아, 미국초기 주물
국립서양미술관도쿄, 일본초기 주물[11]
쿤스트하우스 취리히취리히, 스위스뮈제 로댕 배포
아이리스 & B. 제럴드 캔터 시각 예술 센터스탠퍼드 대학교, 미국뮈제 로댕 배포
호암 미술관 수장고용인시, 대한민국뮈제 로댕 배포 (구 플라토 미술관 소장품, 2016년 폐관 후 이전)
수마야 미술관멕시코 시티, 멕시코뮈제 로댕 배포
시즈오카 현립 미술관시즈오카, 일본뮈제 로댕 배포,
시즈오카 현립 미술관의 로댕관



'지옥의 문'은 오귀스트 로댕의 예술 세계를 집대성한 걸작이자, 단테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실존적 고뇌와 복잡한 감정을 수많은 인물상으로 형상화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작품 상단 중앙에 자리한 "'''생각하는 사람'''"은 본래 '지옥의 문'을 구성하는 일부로 구상되었으나, 그 자체만으로도 깊은 인상을 주어 독립된 작품으로도 널리 알려지며 높은 예술적 평가를 받고 있다.

3. 예술적 특징

로댕의 『지옥의 문』은 단테의 서사시 『신곡』 지옥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기념비적인 브론즈 조각이다. 로댕은 이 작품을 통해 단테가 묘사한 지옥의 세계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인간의 고통과 운명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처럼 거대한 규모의 문 조각은 이전에는 시도된 바가 드물었으나, 로댕은 15세기 피렌체의 로렌초 기베르티가 제작한 천국의 문이나 중세 대성당의 부조 장식 등에서 영감을 얻었다.[3][4] 로댕은 단순히 단테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것을 넘어,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과 실존적 고뇌를 강렬한 조형 언어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작품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역동적인 인물 군상과 극적인 표현에서 잘 드러난다. 로댕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단테가 묘사한 지옥의 경험을 묵상하기를 의도했으며, 특히 지옥 입구의 경고 "여기에 들어오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는 구절을 염두에 두었다.[2] 초기에는 단테의 세계를 깊이 탐구했으나, 이후 실제 모델을 관찰하며 자연스러운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려 노력했다.[5]

3. 1. 구성 및 표현 기법

단테신곡 지옥편에 등장하는 '지옥의 문'은 지옥 입구에 위치하며, 그 위에 새겨진 비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비문은 문 자체가 1인칭 화자가 되어 말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며, 지옥의 성격과 그곳으로 들어가는 이들의 운명을 설명하는 일종의 자기소개이자 지옥 안내문 역할을 한다.

비문은 "나를 지나면 슬픔의 도시가 있고, / 나를 지나면 영원한 고통이 있고, / 나를 지나면 멸망한 백성이 있네."라는 구절로 시작하여, 이 문을 통과하면 마주하게 될 지옥 세계의 참혹함을 암시한다. 또한 "정의가 나의 높은 창조주를 움직였고, / 신성한 권능, 비할 데 없는 지혜, / 첫 번째 사랑이 나를 만들었네."라는 구절을 통해 지옥이 삼위일체의 신에 의해 창조되었음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너희, 여기 들어오는 자들아, 모든 희망을 버려라."라는 유명한 경고는 지옥의 절망적인 본질을 극명하게 드러낸다.[12][13]

이 비문은 내용뿐 아니라 구조적으로도 의미를 담고 있다. 3행으로 이루어진 연이 세 번 반복되는 구조는 신곡 전체가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 각 33곡(지옥편 서곡 제외)으로 구성된 것과 마찬가지로, 숫자 '3'을 통해 삼위일체를 상징하며 균형 잡힌 기하학적 구성미를 보여준다.

프랑스의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미완성 청동상 작품인 『지옥의 문』은 바로 이 단테의 신곡에 묘사된 지옥의 문을 주제로 하여 제작되었다. 특히 로댕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생각하는 사람"은 원래 이 거대한 『지옥의 문』을 구성하는 여러 인물 군상 중 하나로 구상되었으며, 후에 독립적인 작품으로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3. 2. 주제 의식

로댕은 이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단테가 그의 서사시 『신곡』의 지옥편에서 묘사한 지옥의 경험을 묵상하도록 의도했다. 특히 로댕은 지옥 입구에 대한 단테의 경고, 즉 "여기에 들어오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라는 구절을 염두에 두었다.[2] 이 문구는 『신곡』 지옥편 제3곡 시작 부분에 나오는 지옥의 문 비문의 마지막 행으로, 지옥의 절망적인 성격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로댕의 '지옥의 문'은 단테의 작품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성과 욕망, 죄와 벌, 그리고 구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로댕은 지옥의 풍경을 빌려 인간 내면의 어두운 측면과 고통스러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자 했으며, 동시에 그 속에서 희망과 구원의 가능성을 탐색하려는 의도 또한 엿볼 수 있다.

이처럼 거대한 규모의 작품은 이전에는 시도된 적이 없었지만, 로댕은 여러 예술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15세기 피렌체 세례당에 있는 로렌초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이 있으며, 이는 구약성서의 인물들을 묘사한 청동 문이다. 또한 높고 낮은 부조 기법을 결합한 중세 대성당의 조각들도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이 외에도 미켈란젤로의 프레스코화 ''최후의 심판'', 들라크루아의 그림 ''단테의 작은 배'', 발자크의 소설집 ''인간 희극''과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 등 다양한 작품들이 로댕의 구상에 영향을 미쳤다.[3][4]

로댕은 ''르 마탱''과의 인터뷰에서 초기 작업 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1년 동안 단테와 함께, 그와 함께 지내며 그의 지옥의 여덟 개의 원을 그렸다. [...] 이 해가 끝날 무렵, 나는 나의 그림이 단테에 대한 나의 비전을 보여주었지만, 현실과 너무 동떨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자연을 바탕으로 모델과 함께 다시 시작했다."[5] 이는 로댕이 단테의 문학적 세계를 깊이 탐구하면서도, 궁극적으로 실제 인간의 모습과 감정을 통해 보편적인 주제를 표현하고자 했음을 시사한다.

4. 주요 인물상

''생각하는 사람''은 로댕 미술관의 ''지옥의 문''에 위치한다.


''무릎 꿇은 여성 파우누스''의 팀파눔 상세 모습.


''지옥의 문''은 수많은 인물상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원래 문의 일부로 구상되었으나 후에 확대되어 독립적인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대표적인 인물상들은 다음과 같다. 각 인물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위 섹션을 참고할 수 있다.

  • ''생각하는 사람''(Le Penseurfra): 문 상단 중앙에 위치하며, 깊은 고뇌에 빠진 인물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 ''키스''(Le Baiserfra): 원래 문의 일부였으나, 다른 인물들과 분위기가 맞지 않아 제외되었다.
  • ''우골리노와 그의 아이들''(Ugolin et ses enfantsfra): 단테의 ''지옥''에 등장하는 인물을 묘사했다.
  • ''세 그림자''(Les Trois Ombresfra): 문 꼭대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세 인물상이다.
  • ''도망치는 사랑''(Fugit Amorfra): 오른쪽 문 패널에 위치한 연인상 중 하나이다.
  • ''파올로와 프란체스카'': 왼쪽 문 패널에 묘사된 연인상이다.
  • 기타 다수의 인물상: ''명상'', ''늙은 매춘부'', ''돌을 든 쓰러진 여인상'', ''나는 아름답다''(Je suis bellefra), ''영원한 봄''(L'Éternel printempsfra), ''절망'', ''무릎 꿇은 여성 파우누스'', ''아담과 이브'' 등이 있다.


''지옥의 문''에 등장하는 인물상들은 모두 단테의 ''신곡''에서 직접 유래한 것은 아니다. 로댕은 단테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단순히 지옥의 장면을 재현하는 대신 자신의 예술적 개념을 구현하기 위해 인물들을 포함시키며 단테의 지옥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했다. 예를 들어, 단테의 원작에서 아담과 이브는 지옥이 아닌 낙원에 존재한다. 일부 인물상은 로댕이 완전히 새롭게 창조하거나 다른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4. 1. 생각하는 사람 (Le Penseur)



''생각하는 사람''(Le Penseur|르 팡쇠르프랑스어)은 '시인'이라고도 불리며, 지옥의 문 문 패널 위에 자리 잡고 있다. 깊은 생각에 잠긴 남성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 조각상은 오귀스트 로댕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이 인물상이 누구를 나타내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존재한다.

  • 단테가 지옥의 인물들을 내려다보는 모습이라는 해석.
  • 로댕 자신이 작품 구성을 고뇌하는 모습이라는 해석.
  • 인류 최초의 인간인 아담이 자신의 죄로 인해 인류에게 닥친 파멸을 숙고하는 모습이라는 해석.


''생각하는 사람''은 원래 『지옥의 문』을 구성하는 여러 조각 중 하나로 만들어졌지만, 그 자체로도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아 독립적인 작품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4. 2. 키스 (Le Baiser)

키스( Le Baiser|르 베제프랑스어 )는 원래 지옥의 문을 구성하는 조각 중 하나였다. 이 작품은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파올로와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의 이야기를 다루며, 로댕은 이 조각을 통해 연인의 초기 기쁨과 함께 그들이 맞이할 최종적인 저주까지 표현하고자 했다. 그러나 작품의 분위기가 지옥의 문 전체에서 묘사되는 다른 고통받는 인물들의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고 판단하여, 로댕은 최종적으로 이 조각을 문에서 제외시켰다.

4. 3. 우골리노와 그의 아들들 (Ugolin et ses enfants)

''우골리노와 그의 아이들''(Ugolin et ses enfants프랑스어)은 단테의 ''지옥'' 제33곡에 등장하는 우골리노 델라 게라데스카 백작을 묘사한 작품이다. 이야기에 따르면 우골리노는 탑에 갇혀 굶주림 끝에 죽은 자식들의 시체를 먹었다고 전해진다. 이 우골리노 군상은 1882년에 별도의 청동 조각으로 제작되었다.

4. 4. 세 그림자 (Les Trois Ombres)

세 그림자 Les Trois Ombres프랑스어오귀스트 로댕의 조각 작품으로, 지옥의 문 상단에 위치한 세 명의 남성 인물상이다. 원래 높이는 98cm였다. 실물보다 큰 크기의 이 그룹은 1899년에 처음에는 세 개의 독립적인 인물로 만들어졌으나, 이후 로댕은 작은 버전과 같은 형태로 만들기 위해 인물 중 하나의 손을 대체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융합했다. 이 인물들은 원래 단테의 『신곡』 지옥편 제3곡에 나오는 지옥 입구의 경구 "Lasciate ogne speranza, voi ch'intrate" ("여기에 들어오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를 가리키도록 의도되었다.[6]

'세 그림자'는 단테가 지옥의 일곱 번째 원에서 만나는 세 명의 죄인들, 즉 다른 사람, 자신, 자연에 대한 폭력 행위자들의 변형이라는 해석이 있다. 또한 죄인들의 영혼이나 인간의 다양한 죄악을 상징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4. 5. 기타 인물상


  • ''도망치는 사랑''(Fugit Amorfra): 오른쪽 문 패널에 위치한다. 파올로와 프란체스카를 나타내는 여러 연인상 중 하나이며, 남성 인물은 ''탕아''라고도 불린다.
  • ''파올로와 프란체스카'': 왼쪽 문 패널에 묘사되어 있다. 파올로가 프란체스카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그녀는 피하는 듯한 모습이다.
  • ''명상'': 팀파눔의 가장 오른쪽 부분에 나타나며, 1896년에 확대된 모습으로도 제작되었다.
  • ''늙은 매춘부'': 1910년 청동 조각으로, 늙고 벌거벗은 여성의 몸을 묘사한다. ''한때 투구 제작자의 아름다운 아내였던 여인''(Celle qui fut la belle heaulmièrefra)이라고도 불리며, 이 제목은 프랑수아 비용의 시에서 유래했다.
  • ''돌을 든 쓰러진 여인상'': 왼쪽 기둥머리 꼭대기의 인물상을 기반으로 한다. 1881년경 로댕은 이 형상을 확대하고 돌을 추가하여 독립된 작품으로 만들었다.[7]
  • ''나는 아름답다''(Je suis bellefra): 1882년에 제작되었으며, 문의 가장 오른쪽 부분 두 번째 인물 군에 속한다.
  • ''영원한 봄''(L'Éternel printempsfra): 1884년에 제작되었다. 대리석과 청동으로 만들어진 여러 독립된 버전이 존재한다.
  • ''절망'': 왼쪽과 오른쪽 문 패널 모두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발견된다.
  • ''무릎 꿇은 여성 파우누스'': 1884년경 구상되어 1887년에 처음 제작되었다. 팀파눔 왼쪽, 배경 부조 앞에 위치한다.
  • ''아담과 이브'': 로댕은 원래 ''지옥의 문''을 장식할 독립적인 ''아담''과 ''이브'' 조각상을 만들려 했으나, 이브의 형상을 완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여러 버전의 이브 상이 만들어졌지만 문에는 사용되지 않고 나중에 판매되었다. 단테의 원작에서 아담과 이브는 지옥이 아닌 낙원에 있다.

5. 한국과의 관계

오귀스트 로댕의 대표작 '지옥의 문'은 대한민국과도 관련이 있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7개의 '지옥의 문' 청동 주조품 중 하나가 과거 서울특별시의 삼성미술관 플라토(구 로댕 갤러리)에 소장되어 있었다. 이는 프랑스 로댕 미술관 등 세계 유수 기관에 소장된 작품들과 같은 원형에서 주조된 것이다. 플라토 미술관이 2016년 운영을 중단한 후, 해당 작품은 경기도 용인시호암미술관 수장고로 이전되어 현재 보관 중이다.

5. 1. 플라토 미술관 소장 (현재 운영 중단)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 위치했던 삼성미술관 플라토(구 로댕 갤러리)는 오귀스트 로댕의 '지옥의 문' 청동 주조품을 소장하고 있었다. 이는 프랑스 파리로댕 미술관, 미국 필라델피아로댕 미술관, 일본 도쿄 우에노 공원국립서양미술관, 스위스 취리히의 쿤스트하우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캔터 예술 센터, 일본 시즈오카현의 시즈오카 현립 미술관에 있는 것과 더불어 전 세계에 존재하는 7개의 '지옥의 문' 청동 주조품 중 하나이다. 이 문의 일부로 만들어진 군상 중에는 후에 단독 작품으로도 유명해진 '''생각하는 사람'''이 포함되어 있다. 플라토 미술관은 2016년에 운영을 중단했으며, 소장했던 '지옥의 문'은 현재 경기도 용인시호암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

5. 2. 기타 전시

오귀스트 로댕의 미완성 작품으로, "지옥의 문"을 주제로 제작된 거대한 브론즈상 『지옥의 문』이 있다. 유명한 "'''생각하는 사람'''"은 본래 이 문을 구성하는 군상 중 하나로 만들어졌으며, 단독 작품으로도 독립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로댕의 "지옥의 문"은 다음을 포함하여 전 세계 7곳에 전시되어 있다.



또한 석고 원형은 파리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6. 전 세계 소장처

원래의 석고상은 1917년에 복원되어 파리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8] 작품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석고 주형들은 프랑스 뫼동의 뮈제 로댕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17년 원본 석고상을 바탕으로 첫 청동 주조본이 제작된 이후, 로댕의 '지옥의 문'은 전 세계 여러 곳에 설치되었다. 현재 석고 원형 1점, 석고 주형, 그리고 총 8점의 청동 주조본이 알려져 있으며, 각 소장처는 다음과 같다.

'''지옥의 문''' 소장 현황
구분소장 기관위치비고
석고 원형오르세 미술관파리, 프랑스1917년 복원[8]
석고 주형뮈제 로댕뫼동, 프랑스작품 제작 과정 연구 자료
청동 주조본뮈제 로댕파리, 프랑스1917년 이후 제작[10]
로댕 미술관필라델피아, 미국
국립서양미술관도쿄, 일본우에노 공원 소재[11]
쿤스트하우스 취리히취리히, 스위스뮈제 로댕 배포
아이리스 & B. 제럴드 캔터 시각 예술 센터스탠퍼드 대학교, 미국뮈제 로댕 배포
호암 미술관 수장고용인, 대한민국구 플라토 미술관 소장품 (2016년 폐관 후 이전), 뮈제 로댕 배포
수마야 미술관멕시코시티, 멕시코뮈제 로댕 배포
시즈오카 현립 미술관시즈오카, 일본뮈제 로댕 배포, [https://spmoa.shizuoka.shizuoka.jp/pdf/en/guide/RodinWingGuidebook.pdf 로댕관] 소장



'''주요 소장처의 '지옥의 문''''

참조

[1] 서적 Rodin https://archive.org/[...] Museum of Modern Art 1963
[2] 서적 The Art of Seeing Prentice Hall 2011
[3] 웹사이트 Musée Rodin, La Porte de l'Enfer http://enfer.musee-r[...]
[4] 웹사이트 RODIN ET CHARLES BAUDELAIRE https://web.archive.[...] 2022-07-15
[5] 뉴스 LA PORTE DE L'ENFER https://gallica.bnf.[...] 1900-03-19
[6] 서적 Rodin:The Gates of Hell Musée Rodin
[7] 웹사이트 Fallen Caryatid Carrying Her Stone at the Met http://www.metmuseum[...]
[8] 웹사이트 Rodin's The Gates of Hell https://web.archive.[...] Smarthistory at Khan Academy 201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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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웹사이트 The Gates of Hell http://www.musee-rod[...] Musée Rodin 2012-01-27
[11] 웹사이트 The Gates of Hell http://collection.nm[...] The National Museum of Western Art 2012-01-27
[12] 위키소스 Divina Commedia
[13] 웹사이트 青空文庫 https://www.aozor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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